대전 대덕구, '대한민국환경대상' 탄소중립 분야 본상 수상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21일 ‘제20회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탄소중립 부문 본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덕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최충규 대덕구청장(사진 가운데)과 직원들이 21일 ‘제20회 대한민국환경대상’에서 탄소중립 부문 본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대덕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대덕구가 '2025 대한민국환경대상' 탄소중립 분야 본상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대한민국환경대상위원회가 주최하고 환경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이 상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사회 구현과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2023년 7월 오정동 대덕지역에너지센터를 조성해 에너지카페, 넷제로 공판장 운영 등 주민주도 사업으로 차별화한 기후·환경·에너지 정책사업을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구는 2023년 환경부 주관 '기후변화 취약계층·지역 지원 공모'에 선정돼 1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물길 쉼터, 벽면녹화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 밀집지 맞춤형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내 취약계층 113가구를 대상으로 단열, 창호, 보일러 교체, 냉방기기 등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온실가스감축인지예산제를 운영하고, 탄소중립·녹색성장 주민 실천연대 조례를 제정했으며(2023년 12월), 탄소중립 과학 캠프 등 기후 위기 대응 및 에너지전환을 위한 과학 문화 확산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는 취약계층 가스타이머 콕 보급 사업, 전국 최초의 모바일 LPG 안전 점검 시스템 운영 등도 주요 사례로 꼽았다.

최충규 구청장은 "탄소중립 실천은 인류 생존 문제가 걸린 매우 중대한 과제"라며 "대한민국환경대상 수상을 계기로 환경 관련 시책을 점검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환경 실천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