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피해 충남 학교 60곳…교육청 직원 투입 현장 복구 지원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된 당진초등학교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지난 16일부터 내린 폭우로 침수된 당진초등학교 모습.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충남=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교육청이 호우피해를 입은 관내 학교의 복구 지원을 위해 본청 직원 20여명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21일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충남 지역에서는 60개교에서 총 74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은 침수와 토사 유출, 누수, 산사태, 정전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역별 피해 학교는 당진시가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또 지난 19일 기준 관내 8개 공립초·중학교에 368명의 이재민들이 임시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교육청은 부서 간 협조를 통해 도서와 스마트기기 등 교육용 기자재의 피해 복구 대책을 마련하고, 피해 교육시설 복구를 위한 예비비 투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학교 내 감염병 및 식중독 예방과 수해 학생을 대상으로 대상으로 긴급복지 지원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장에 투입된 직원들은 교직원들과 침수 물품을 정리하고 잔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등 복구 작업을 실시 중이다.

교육청은 향후 복구 진행 상황에 따라 현장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하루빨리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