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사유시설 호우 재산피해 931억 잠정 집계…"현재 40% 복구"

행안부 도내 5개 시·군 특별재난지역 사전 선포 현지 조사

충남도청 전경.(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뉴스1) 김낙희 기자 = 최근 충남지역에 내린 호우로 인한 공공·사유시설의 재산피해 금액이 93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1일 충남도가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입력된 호우 피해 현황을 파악한 결과 공공시설 817억8000만 원, 사유시설 113억6300만 원 등 총 931억43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집계됐다.

이런 피해는 지난 16~19일 △서산 수석(571.2㎜) △홍성 홍북(460.3㎜) △당진 정미(420.5㎜) 등에 집중 호우가 내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도내 15개 시·군 중 NDMS 기준, 예산이 624억7700만 원이 입력돼 가장 피해가 컸고 122억4600만 원이 입력된 천안이 뒤를 이었다.

현재 도내 호우 피해 복구 현장엔 공무원 6979명, 소방 1224명, 경찰 1321명, 군인 1200명, 의용소방대원 633명, 기타 2365명 등 총 1만3722명이 투입된 상태다. 또 덤프트럭, 굴삭기 등 중장비도 총 4175대 동원됐다.

이에 따라 공공·사유시설 복구 대상 총 3369건 중 1348건이 조치 완료됐다. 도 관계자는 "현재 약 40%의 복구율을 보인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는 20~21일 아산·서산·당진·예산·태안 등 도내 5개 시·군을 대상으로 특별재난지역 사전 선포를 위한 현지 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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