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전 유역 24시 비상대응체계 전환
- 박찬수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가 풍수해 위기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격상되며 비상대응체계로 전환하고 후속 강우 대응에 나섰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17일 전사 비상대응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지시했다.
이날 윤석대 사장은 한강유역본부를 비롯해 금강, 영산강·섬진강, 낙동강유역본부 등의 상황과 함께 전 유역 강우 현황, 댐 수위 및 방류 현황, 기상 전망에 따른 수문 방류 계획, 하류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기관 협력 및 비상 연락체계 등을 전면 점검했다.
특히, 지역마다 다르게 내린 송곳 강우를 고려해 댐별 상황을 세밀히 분석하고 추가 강우까지 염두에 두고 수문 방류를 조절하는 등 국민 생명과 안전을 중심에 두고 대응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현재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 중인 다목적댐 20곳은 홍수기제한수위 이내로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17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다목적댐의 평균 저수율은 47%로 예년 수준이며, 접경지역인 군남댐과 한탄강댐, 평화의댐 수위도 정상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주말까지 300㎜ 이상의 강우가 예고되는 만큼, 수문 방류를 위한 사전 분석에 집중하고 탄력적으로 댐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공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모든 대응의 중심에 두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며 상황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있다"라며, "집중호우가 종료되는 시기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과할 정도의 선제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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