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 물폭탄' 대전충남 호우경보 모두 해제…주의보 유지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충남 서해안을 중심으로 이틀간 최대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대전·충남에 내려진 호우경보가 모두 완화됐다.
기상청은 17일 오후 3시30분을 기해 대전과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발효된 호우경보를 호우주의보로 변경했다.
이로써 대전과 충남지역에 발효된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0분 기준 전날 0시부터 내린 비의 양은 서산 518.9㎜, 홍성 411.4㎜, 당진(신평)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공주(유구) 346㎜, 청양 339㎜, 서천(춘장대) 333.5㎜, 예산(원효봉) 328.5㎜, 천안 319.9㎜, 부여 271.6㎜, 보령 228.4㎜, 대전 188.6㎜, 계룡 170.5㎜, 논산 76㎜, 금산 25㎜ 등이다.
서산에는 한때 1시간만에 114.9㎜의 극한호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홍성과 서천, 태안, 예산에도 시간당 80~90㎜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이어졌다.
대전지방기상청은 이날 대전과 충남지역에 최대 150㎜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19일까지 50~150㎜, 최대 180㎜의 비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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