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박철웅 박사, 한미척추학회 권위자 자격 초청
- 김종서 기자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우리병원은 박철웅 박사가 미국 캘리포니아 헌팅턴비치에서 열린 제20회 한미척추학회(KASS) 연례 학술대회에 척추내시경 권위자 자격으로 초청됐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학회는 미국 내 한인 척추외과 전문의들을 주축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우리병원에서 두 차례 척추내시경 수술을 연수한 캘리포니아대학병원 Don Park 교수가 주최했다.
학회에서는 척추내시경 수술을 비롯한 다양한 최소침습 척추수술 기법과 최신 의료기술이 발표됐다. 한인 의료진 간의 활발한 교류와 협업도 이뤄졌다. 단일공 대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을 주제로 한미 척추외과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졌다.
박 박사는 주제 팔표자로 나서 한국 척추내시경 수술 발전 배경과 의료 인프라, 교육 체계, 임상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학회에서 열린 카데바 워크숍에도 직접 교육자로 참여해 미국 척추외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내시경 수술 기법을 시연하고 교육했다.
박 박사는 "양방향 내시경 수술은 좁은 공간에서 시야 확보와 기구 활용의 자유도를 높여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며 "특히 추간공외 병변처럼 깊고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에서는 양방향 접근의 장점이 더욱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은 척추내시경 수술 기술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임상에 도입하고 확산시킨 나라"라며 "그 임상성과와 축적된 노하우는 이제 전 세계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병원 관계자는 "박 박사의 이번 활동은 한국형 척추수술 기술의 학술적 우수성을 세계 의료계에 입증한 사례"라며 "향후 한미 간 의료기술 협력과 국제 교육 플랫폼 확대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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