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곧 아산의 경쟁력" 아산시, 디스플레이 산업 위기 공동대응
오세현 시장, 10일 삼성디스플레이 방문
디스플레이 특별법 제정 노력…인재채용·경제활성화 협력 당부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삼성의 경쟁력이 곧 아산의 경쟁력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10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위기에 놓인 디스플레이 산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한 공동 대응을 약속했다.
오 시장은 "아산의 상전벽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이끈 '탕정벽해'에서 시작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삼성의 경쟁력이 곧 아산의 경쟁력인 만큼 시가 기업과 함께 뛰며 민첩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탕정벽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시 탕정면에 자리잡으면서 지역을 변화시킨데 따른 표현으로 풀이된다.
오 시장은 이날 조성순 삼성디스플레이 상생협력센터장(부사장), 이건형 글로벌인프라총괄장(부사장) 등과 만나 △디스플레이 국가첨단특화단지 조성 △'디스플레이 특별법' 제정 추진 현황 등을 공유했다.
또 아산스마트팩토리 마이스터고와의 연계 채용과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운영 등 청년 일자리 기반 확대 필요성을 강조하며 삼성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아산페이 활용과 관내 농산물 소비 확대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기초자치단체가 기술이나 산업 기반을 직접 뒷받침할 수 있는 영역은 제한적이지만, 정부와 국회를 잇는 가교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디스플레이 특별법 제정을 산업통상자원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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