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폭염 대비 TF팀 가동…취약계층 등 시민 안전 확보

무더위쉼터 418개소 운영, 살수차 투입 등 예방 활동 강화

지난 9일 도심지 열섬효과 완화를 위한 살수차가 운영되는 모습.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10/뉴스1

(서산=뉴스1) 이동원 기자 = 충남 서산시에 지난 8일부터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지난 5월 15일부터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

주요 대책으로는 △취약계층 보호 △폭염 저감시설 확대 및 예방 △폭염 대응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 분야별로 진행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폭염 위험지역 순찰을 강화하여 노숙자를 보호하고,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방문 모니터링을 확대한다. 특히 고령 농업인은 고위험군으로 선정하여 폭염 특보 시 민관 합동으로 밀착 관리하며, 자녀 및 친인척에게 기상특보 상황을 문자로 안내하고 있다.

폭염 저감시설 확충 및 예방 대책도 강화됐다. 시민 누구나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경로당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418개소를 무더위쉼터로 지정·운영 중이다. 또한 그늘막 110개소, 안개 분사 장치 1개소, 스마트 버스 승강장 9개소 등 폭염 저감 시설을 통해 시민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부터는 도심지 열섬효과 완화를 위해 살수차 2대를 본격 운영하기 시작했다.

시는 폭염 대응 행동 요령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전광판 등을 통해 홍보하고 있으며, 얼음물 나누기 캠페인, 양심 양산 대여소,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등을 운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온이 가장 높은 낮 시간에는 야외 작업 및 활동을 자제하고 물, 그늘, 휴식 등 폭염 예방 수칙을 준수하여 온열질환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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