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대전시의회서 행정통합 특위 합동 간담회

협력 방안 등 논의

대전·충남 행정통합 합동 간담회 모습.(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의회 충남·대전 행정통합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는 9일 대전시의회에서 시의회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위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시·도의회 특위 위원과 민관협의체 공동위원장, 연구진 등이 참여한 이날 간담회에서는 행정통합의 추진 방향과 특별법 제정, 양 의회 간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도와 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대한민국 경제과학 수도, 대전충남특별시'(가칭) 출범 준비의 하나로 마련됐다.

신영호 특위 위원장(서천2‧국민의힘)은 "충남과 대전은 산업과 과학, 인구와 면적, 교통과 교육 등 다양한 면에서 상호 보완적 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과거의 분리를 넘어 실질적인 연대와 협력으로 새로운 성장 축을 만들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고광철 도의원(공주1‧국민의힘)은 "지방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이라는 현실 앞에 대전과 충남의 통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특히 양 시도가 과거 하나였다는 역사성과 생활권의 연계성을 고려할 때 실질적 시너지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6월부터 7월 초까지 도내 15개 시·군에서 진행된 행정통합 관련 주민 순회 설명회에 참석해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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