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난해 생활인구 752만명 기록…전국 4번째

행정안전부·통계청 발표 자료 분석

27회 보령머드축제 모습.(뉴스1DB)/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보령시의 지난해 누적 생활인구가 752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시가 분석한 행정안전부·통계청 '2024년 인구감소 지역 생활인구 산정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국에서는 4번째, 충남에서는 2번째로 많은 수치다.

생활인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와 등록 외국인을 합한 '등록인구'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무른 '체류인구'를 더한 개념이다.

시는 매 분기 생활인구 발표 시 전국 89개 인구감소 지역 중 상위권을 기록해 왔다. 특히 3분기에는 221만 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생활인구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천해수욕장을 비롯해 환상적인 벚꽃 명소인 주산 벚꽃길, 오천항과 서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충청수영성 등 다양한 관광지가 주목받은 결과로 보인다.

김동일 시장은 "겨울철 관광 콘텐츠 개발로 사계절 생활인구 유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체류에서 정주로 이어지도록 인구정책을 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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