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논산서 ‘딸기산업 활성화 의정토론회’ 개최

관광 상품화 등 7가지 개선 방향 제시

‘충남 딸기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 진행 모습.(충남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8/뉴스1

(내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도의회는 논산농업기술센터에서 ‘충남 딸기산업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의정토론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오인환 도의원(논산2·민주당)이 좌장을, 김태일 충남농업마이스터대학 주임교수가 발제를 맡은 토론회에서는 이택현 논산농어업회의소 사무국장, 김재한 딸기농장 대표 등이 함께 토론을 벌였다.

오 도의원은 “변화의 갈림길에 선 딸기산업은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 환경의 불확실성 증대와 인력 부족, 자재비 상승 등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런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딸기산업의 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일 교수는 발제를 통해 △품질 고급화로 브랜드가치 향상 △생산성 향상 및 재배 안전성 강화 △조직배양묘 보급 확대 △수출 단지 육성 △생산시설 조직화 및 규모화 △인력 수급 대책 마련 △딸기 관광 상품화 등 7가지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택현 사무국장은 “환경친화적 농업과 자원순환을 위해 딸기 재배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을 사료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농촌 환경개선을 위한 자원순환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한 대표는 “지속 가능한 딸기 산업을 위해 식물공장을 구축해 연중 생산 체계를 갖춰 수출을 활성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국가 및 지자체에서 중점적으로 식물공장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딸기 생산자가 주도하도록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도의회, 논산시는 오는 2027년 논산 일원에서 열 예정인 ‘세계딸기산업 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받기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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