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대 부설특수학교-연암대, 장애학생 스마트농업 교육지원 MOU

발달장애 고등학생 대상 직업 교육 강화

국립공주대학교부설특수학교, 연암대학교와 MOU 체결. (국립공주대학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7.7/뉴스1

(공주=뉴스1) 이동원 기자 = 국립공주대학교(총장 임경호) 사범대학 부설특수학교(교장 이한우)는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와 장애학생의 스마트농업 분야 교육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부설특수학교는 2024년 9월에 개교한 대한민국 최초의 발달장애 고등학생 대상 직업 특성화 특수학교로, 국가직무표준능력(NCS)에 기반한 현장 실무 중심의 직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학생 전공은 △디지털 문화 과정(미디어 콘텐츠 제작, 사무지원) △휴먼서비스 과정(돌봄·보육 지원, 식음료 서비스) △바이오산업 과정(조리·식품 가공, 스마트농업) 총 3개 과정 6개 진로 선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바이오산업 과정 중 스마트농업 분야의 교육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설특수학교는 2025년 하반기 교내 스마트팜 실습실에 식물공장을 설치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스마트팜 온실 등 실습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암대학교는 △산학겸임교사 채용 시 전문 인력 추천 △스마트농업 분야 현장 견학 및 체험 제공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한 교사 역량 강화 △스마트팜 온실 구축 및 운영 자문 등 여러 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제공하기로 했다.

연암대학교는 국내 최고의 차세대 농업 기술을 선도하는 농축산 특성화 대학으로, 스마트팜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농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인재 양성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에게도 스마트농업 분야의 실질적인 체험과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한우 교장은 “최근 스마트팜은 청년층과 귀농·귀촌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서 주목받는 미래 유망 직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발달장애 학생들도 이러한 첨단 농업 분야에서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기반의 실질적인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발달장애 학생의 스마트농업 분야 진출을 위한 실무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진로 연계 기반 강화를 위해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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