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폭력피해 여성 피난처' 고향사랑 지정기부 모금 시작
- 김낙희 기자

(부여=뉴스1) 김낙희 기자 = 충남 부여군은 고향사랑기부제가 1일부터 '폭력 피해 여성 긴급피난처 설치' 등에 관한 지정 기부 모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3∼4월 ‘고향사랑기금 사업 발굴 챌린지’를 통해 총 8개 부서에서 2개 지정 기부 사업이 제안됐다.
이중 폭력 피해 여성 긴급피난처 설치는 가정폭력, 성폭력, 성매매 피해, 가출 등으로 긴급한 보호가 필요한 여성 및 동반 자녀에게 숙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에는 이미 9개 시·군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으나 아직 군에는 긴급피난처가 존재하지 않아 피해자가 발생하면 공주시로 연계하는 상황이다.
이 사업의 목표 모금액은 1억5000만 원이다. 빌라나 투룸 등을 임대해 냉장고, 세탁기 등 집기와 침대, 이불장 등의 가구를 구매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취약계층 청소년 반찬 및 생활용품 배달 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의 영양 결핍 예방과 기본적인 위생 유지를 골자로 하고 있다.
모금 목표액은 7080만 원이다. 군은 지난해 400만 원의 예산으로 24명의 청소년을 지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의 복리증진과 더불어 세액공제도 받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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