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학폭 계기 중장기 대책 세운다…충남교육청 TF팀 첫 회의

 충남교육청 2025 학교폭력 대응 TF 회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충남교육청 2025 학교폭력 대응 TF 회의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내포=뉴스1) 최형욱 기자 = 충남 청양에서 발생한 고교생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전담조직을 꾸린 충남교육청이 23일 첫 회의를 열고 신속한 학교 폭력 대응을 위한 중장기 대책 수립에 나섰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제1회의실에서 열린 ‘2025 학교폭력 대응 TF’ 회의에서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학폭 사안 처리와 피해 및 가해 학생에 대한 맞춤형 통합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응팀은 다음달 28일까지 4차례에 걸쳐 생각나눔자리를 진행, 학폭 대응 방향을 공유하고 기관별 또는 분과별 추진 과제에 대한 세부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예방교육기획팀, 사안처리지원팀, 심리·지원팀으로 나눠 △학폭 예방교육 현황 파악 △맞춤형 중장기 예방 계획 수립 △신속 대응체계 구축 위한 기관 간 연계 방안 마련 △사안 처리 대응 안내서 점검 및 개선 △피해 학생 지원 체계 점검 △피해학생 및 가해학생과 보호자에 대한 특별교육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교육청은 ‘충남학생지킴이 앱’을 활용해 위기 상황 발생 시 학생의 위치를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하고 117, 112 신고를 한번의 클릭으로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 다음달 중 배포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TF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학폭 예방과 대응에 대한 중장기적이고 실제적인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을 마련해 안전한 배움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choi4098@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