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바이오벤처 19개사 '2025 BIO USA' 전시회 참여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는 지역 바이오벤처 19개사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BIO USA' 전시회에 참여해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전시 기간 세계적 제약사와 기술이전, 공동연구를 위한 MOU 체결 등을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올해 전시는 현지시각 16일부터 19일까지 총 4일간 열린다. 국내 기업은 역대 최대인 80여개사, 대전에선 19개사가 참가했다.

지역 기업은 국내 1호 바이오기업 '바이오니아'와 플랫폼 기술 하나로 코스닥 시가 총액 1위에 오른 '알테오젠' 등 7개 상장사, 국내 최초 바이러스 백터 플랫폼을 개발한 '리벤텍', 초소형 유전자 가위 '진코어' 등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6일(현지시각) BIO USA 개막식에 참석하고 국내외 기업과 기관의 협력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제안했다.

이 시장은 한국관을 방문한 뒤 보건산업진흥원, 한국바이오협회 등 주요 바이오 관계기관 부스를 찾아 협력을 논의하고 지역기업 부스를 방문해 현지 관계자와 소통했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이사는 "이번에 참여한 대전 기업 수를 보면 별도 부스로 나와도 될 정도의 규모"라며 "미국 각 주에서도 기업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에 대전도 충분히 시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바이오 전문 미디어 '바이오센추리'도 이번 전시에 참여한 지역 기업에 관심을 보였다. 조슈아 벌린 본부장은 "대전은 풍부한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정부와 지방정부의 기업지원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바이오 도시"라며 "세계 바이오 허브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바이오센추리는 대전 바이오클러스터를 직접 찾아 지역 바이오 기업과 연구기관을 방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이 시장은 "대전은 정부출연연과 대학, 기업이 집적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고 유망 스타트업부터 중견기업까지 혁신 생태계도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