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민생경제 회복 시동…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
각계 대표 50명 머리 맞대…민생 중심 정책 발굴
오세현 "지역 경제 살리는 에너지원 될 것"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지역경제 활성화를 약속하며 재선거에서 당선된 오세현 아산시장이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아산시는 10일 온양온천전통시장 복합지원센터에서 '비상민생경제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비상경제 특별위원회는 민·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목소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시민 주도형 거버넌스다.
오세현 시장이 위원장을 맡고 소상공인, 기업, 금융기관, 학계, 유관기관, 공무원 등 지역 각계 대표 5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들은 반기별 정기회의를 통해 민생경제 밀접 분야 중심으로 현장 체감도 높은 과제를 발굴하고 정책을 제안하게 된다.
출범과 함께 열린 1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여섯 개 그룹으로 나뉘어 1시간 동안 주제별 토론을 벌였다. △공사대금 현금 지급 △소규모 인허가 절차 간소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기업 인력난 해소 △구내식당 휴무 확대 등 5개 민생 긴급과제가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김인배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아산시지부장은 "요식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구내식당 휴무 확대안을 논의하게 돼 반갑고 설렜다"며 "아산페이 확대와 맞물려 지역 상권에 큰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공대훈 성우하이텍 공장장은 "계약직 근로자가 정규직으로 전환되지 못하고 퇴직하는 사례가 많다"며 "지역 내 인력풀을 공유하는 플랫폼이 있다면, 노동자는 지역에 남고 기업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시는 이날 회의 결과를 검토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해결책을 찾는 데 있어 현장의 목소리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여러 주체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의지를 모은 오늘 이 자리가 지역경제를 살리는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최전선에 있는 시민과 전문가의 지혜를 모아 즉각적인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민생경제 체계를 함께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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