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올해 첫 정례회 개회…안건 91건 심사

대전시의회 제287회 제1차 정례회(대전시의회 제공) /뉴스1
대전시의회 제287회 제1차 정례회(대전시의회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대전시의회가 2일 제287회 제1차 정례회 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8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회기에서는 의원 발의안 40건, 시장 제출안 46건, 교육감 제출안 5건 등 총 91건의 안건을 심의·처리하고 시정질문과 2024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등 집행부의 정책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한다.

1차 본회의에서는 출산 친화 기업에 대한 지방세 감면 근거 등을 담은 ‘출산장려 기업 지방세 감면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촉구 건의안’이 의결됐다. 해당 건의안은 김영삼 의원이 대표발의했다.

또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인 이병철 의원이 결원 상태에 있던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돼 구성을 마쳤다.

산업단지조성특별위원회 김선광 의원은 본회의에서 지난 2년간의 특별위원회 활동 결과를 보고했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황경아 의원이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송활섭 의원이 대전교도소 이전 사업 대전시 역할 △김영삼 의원이 일류 스포츠도시 대전 도약을 위한 제언 △이한영 의원이 노후 저층주거지 비가림시설 등 생활밀착형 규제 개선 △방진영 의원이 개인형 이동장치(PM) 안전대책에 대해 각각 발언했다.

황 의원은 "공공기관이 앞장서 장애인 생산품 판로를 마련하고 판매 활성화를 지원해야함에도 제도가 형식적 절차로 인식돼 시정이 시급하다"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제도의 적극 추진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 수립과 실효성있는 실적 관리체계를 확립해달라"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엘리트체육 위축과 유망 선수들의 외지 유출 속에서 유소년선수들의 안정적 훈련과 지원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스포츠도시를 준비해야 한다"며 "대전시교육청의 학교체육 활성화 정책은 프로구단과 연계가 없는 상황으로, 학교와 구단의 유기적인 유소년선수 육성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시 전체 단독주택의 약 70% 이상인 노후주택에 주거안전을 위한 자구책으로 옥상에 경량 비가림시설 등을 설치하면 불법건축물로 간주돼 시민들만 이중고를 겪는 실정"이라며 "안전한 생활을 위한 최소한의 선택이 규제의 틀 안에서 범법행위가 되는 부조리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촉구했다.

개인형 이동장치의 무면허 청소년 이용 실태 등을 꼬집은 방 의원은 "PM이 시민의 발이자 지속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기 위해 무엇보다 안전한 이용 환경 조성이 선행돼야 한다"며 △PM 민원관리시스템 접근성 등 강화 △야간 사고 예방 합동간속 및 시민 캠페인 강화 등을 제안했다.

조원휘 의장은 "하반기 식장산역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제2문학관 등 주요 인프라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철저한 준비를 당부드린다"며 "도시철도 2호선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도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ongseo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