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전국소년체육대회서 37년 만에 최고 성적

금 30, 은 26, 동 28… 총 84개 메달 획득

이승찬 대전체육회장이 시상대에서 시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대전체육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시체육회는 24~27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37년 사이 가장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체육회에 따르면 대전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197명(임원 422명, 선수 775명)이 참가해 금 30개, 은 26개, 동 28개 등 총 8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본 경기에 앞서 치러진 육상 사전경기에서 금 5, 은 6, 동 1개로 17년 래 최다 메달 및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

특히 역도 종목의 서성민(송강중3), 전승(체육중3)선수와 사이클 종목의 권영빈(변동중3) 선수가 각각 3관왕에 오르며 눈부신 기량을 선보였다. 이 중 권영빈 선수는 동메달 1개를 추가로 획득했으며, 그 활약을 인정받아 대한사이클연맹이 선정한 종목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복수초등학교 핸드볼팀은 3년 연속 전국소년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핸드볼 강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으며, 수영 종목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남자초등부 혼계영 200m에서는 2분 1초 37의 기록으로 대전 선수단 최초로 해당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또한, 카누 신형빈, 정승호(만년중2)선수는 k2-500m, k4-5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다.

탁구는 8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총 6개를 획득했다.

대전 동산중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회 6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웠다. 초등부에서 동문초 반시우가 개인 단식 금메달을 추가하며 초등부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승찬 회장은 “대전시의 위상을 드높여 준 우리 선수단이 자랑스럽고 안전사고 없이 대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대전시체육회에서도 학생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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