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증상' 충남 노인축제 도시락서 식중독균 검출
제공 업체 조리도구서도 균 확인…도, 인체 검체 균과 동일성 조사
- 이시우 기자
(홍=뉴스1) 이시우 기자 = 지난 16일 충남 홍성에서 열린 노인건강축제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에 대한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참석자들이 섭취한 음식에서 식중독균이 확인됐다.
충남도는 참석자들에게 제공된 도시락을 정밀 검사한 결과 계란말이·멸치볶음 등 일부 반찬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됐다고 29일 밝혔다.
도시락을 납품한 업체가 사용한 주방 도구와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난 노인에게서 채취한 가검물에서도 황색포도상구균이 확인됐다.
앞서 '제1회 충남연합회장기 노인건강대축제'에 참석한 노인 119명은 점심으로 제공된 떡과 도시락을 먹은 뒤 복통과 구통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다.
대부분은 가벼운 증세로 수액 등을 맞고 귀가했지만 18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다.
충남도는 인체와 환경 검체에서 확인된 황색포도상구균의 유전자 일치 여부를 통해 관련성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감염 경로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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