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26~27일 열린다

창던지기 수렵대회·청동검 만들기 등 행사 다채

지난해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 모습. (부여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부여=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부여군이 26~27일 송국리 유적지에서 ‘제7회 부여 송국리 청동기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추양리 두레풍장의 길놀이와 함께 풍년기원제 제례 행사를 시작으로 떡메치기, 플래시몹,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물동이 나르기, 창던지기 수렵대회, 선사인의 밤 공연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달굴 예정이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생활상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청동검 만들기 △고고학 발굴 △토종씨앗 모종 심기 △선사시대 제사장(타로) 등 시대를 초월한 몰입형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던 고사리 꺾기 체험은 올해 현장 접수 방식으로 변경해 더 많은 방문객에게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창노 송국리유적정비지원추진위원장은 “3000년 전 선조들의 농업문화와 생활양식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유익한 축제가 되도록 준비했다”며 “많은 분이 오셔서 청동기 문명의 향기를 마음껏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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