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중국 북방 김 수출 로드 개척 속도

판매처 개척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 진행

홍성군이 중국 헤이허시와 김 수출 등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홍성=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중국 북방 김 수출 로드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지난 8∼이날 대표단을 구성해 중국 북방부 대표 도시 헤이허시를 방문해 김 판매처 개척을 위한 구체적인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군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우호협력 체결 일정을 협의하고 홍성 바비큐 축제 초청 의사도 함께 전달했으며 헤이허시 요리 축제 개최 시 김 판촉 전시 방향 등을 논의했다.

군은 중국 북남부권 교류 거점도시로 전장시와 헤이허시로 설정하고 대중과의 협력 무대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전장시와는 이미 우호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자매협정도시로의 관계 격상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단은 또 중국북부 무역 거점지인 헤이허 자유무역지대와 문화 교류 상징으로 칭해지는 대흑도, 지역 농산물 판매 플랫폼 기업인 지징 한양을 돌아보며 기업과 관광분야간 협력과 농산물 판매 방향을 모색했다.

이용록 군수는 "대중국 외교에 속도를 내 관광, 문화, 경제 도약의 새로운 동력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5년 국제교류 역량강화 원년의 해를 맞아 역사적 동질성이 있는 목단강시, 한단시 등 중국 내 다양한 신규 교류도시 개척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헤이허시는 헤이룽장성 북부에 위치한 동북 3성의 대표 도시로 1구 3현급시 2현을 관할하며 인구는 128만명, 면적은 54,390㎢에 이른다. 축산업, 광업, 관광업 등이 특히 발달했으며 요리 축제 등 각종 축제행사가 연중 성황을 이루고 독립 투쟁이라는 공통된 아픈 역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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