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교문화진흥원, 봄맞이 유물 1만점 정비

실물 확인·목록 정비·RFID 태그 부착·자료관리시스템 연계 등록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유물을 정비하고 있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충남=뉴스1) 김태진 기자 =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봄맞이 유물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9일 한국유교문화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정비는 유물 하나씩 다시 살피고 전자태그(RFID)를 부착해 더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조치다.

이는 실물 기반 전수조사부터 목록 정비, 자료관리시스템 연계 등록까지 유물 1만여 점을 대상으로 한 전면적 작업이다.

진흥원은 약 1만점의 유물을 대상으로 실물 확인, 목록 정비, RFID 태그 부착, 자료관리시스템 연계 등록을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물과 데이터 간의 일치도를 높이고, 유물 출납 및 관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고서류 유물의 안정적인 보존을 위해 유물별 맞춤형 보존용 보호재도 제작하여 적용하고 있는데, 보호재는 각 유물의 형태와 크기에 따라 개별 제작되며, 물리적 훼손을 방지하고 장기 보존 효과를 높이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그간 고문서를 중성 폴더에 개별 보관하거나 전용 축을 별도 제작해 말아서 보관하는 등 유물의 특성에 맞춘 방식으로 산화와 변형 방지에 힘써 왔다.

이번 정비는 이러한 기존 보존 원칙을 보다 전문적이고 지속가능한 체계로 확장하는 작업으로, 기증‧기탁자들이 더욱 신뢰할 수 있는 보존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다.

진흥원은 현재 총 88개 소장처에서 약 5만여 점의 유물을 관리하고 있으며, 연면적 323㎡ 규모의 수장고에는 항온·항습 시스템 및 화재 방지 설비 등 보존환경도 갖추고 있다.

이번 정비 사업은 연말까지 연중 추진될 예정이며 향후에도 실물 확인, 목록 정비, 보존 장비 보완 등을 연차적으로 지속 추진한다.

정재근 원장은 “따뜻한 봄날, 유물들도 새로운 옷을 입는다는 마음으로 정비에 나섰다”며 “RFID와 보존 장비를 활용한 정비를 통해 앞으로도 우리 문화유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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