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 재선거 1주일 앞두고 때아닌 ‘명태균’ 공방
민주당, 4년전 영상 들이대며 '명태균 닮은 사람이 옆에' 전만권 후보 겨냥
국민의힘 "명씨와 일면식도 없어…치졸함에 실소, 흑색선전 법적 대응”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4·2아산시장 재선거를 일주일여 앞두고 선거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명태균 씨가 거론됐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에 대해 '명태균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며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국민의힘은 치졸한 흑색선전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민주당 충남도당은 지난 24일 논평을 통해 "명태균과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가 모종의 관계가 있는 것 같다는 의혹의 제보가 들어왔다"며 해명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2021년 11월 전만권 후보가 아산 현충사에서 참배하는 모습이 담긴 뉴스 영상 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당시 전만권 후보는 34년 간의 공직 생활을 마치고 제8회 지방선거에서 아산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지역의 관심을 모았다.
해당 영상에는 단체 사진을 촬영하는 전 후보 우측 상단에 명태균 씨와 닮은 꼴인 남성이 서 있다. 하지만 이 남성은 마스크를 쓰고 있어 명 씨인지는 정확히 확인할 수 없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불법 여론조사와 이권 개입 등으로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명태균으로 보이는 인물과 동행한 모습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며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는 명태균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관계된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국민앞에 밝혀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분노와 함께 그 치졸함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국민의힘 충남도당은 25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재선거가 임박한 시점에 상대 후보인 국민의힘 전만권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묻지마 흑색선전이요 거짓선동"이라며 "민주당 충남도당과 그 수익자인 오 후보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진 속 인물이 전만권 후보가 일면식도 없는 명태균이라고 주장한 만큼 그 입증책임에 따라 사실을 증명하라"며 "허무맹랑한 성명 및 보도가 전만권 후보에 대한 명예훼손이자 명백한 음해성 언론 공표인 만큼 관련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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