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신축야구장에 63빌딩 조형물 조성 반대”

“대전 정체성 안 맞아…구단, 대전 발전 노력 병행해야”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신축 야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 한화가 63빌딩 조형물 설치 추진 움직임을 보인데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시장은 24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축 야구장의 거점 활용 방안을 언급한 뒤 "한화 야구장은 명확히 대전시 자산으로 한화에 사용권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63빌딩 조형물 설치 등은 대전의 정체성과 상관없는 것"이라며 "구단 측은 대전시 발전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간업무회의에서 이 시장은 산불 차단에 총력 대응, 신속한 3대 하천 준설, 신도심 상권 활성화, 대전 청년들의 특별한 만남의 장인 ‘연인 대전’의 폭발적인 호응과 관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 구성, 야구장·문화시설의 교통 및 주차 문제 해소를 주문했다.

쳥년들의 이색 소개팅인 ‘연인 대전’은 80명 정원 모집에 888명이 몰려 높은 관심을 보였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