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미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시애틀에 통상사무소 설치

대전 유망기업 북미 시장 진출 지원 역할 수행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대전사무소 개소 모습.(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자매도시인 미국 메릴랜드주 몽고메리카운티와 워싱턴주 시애틀 등 2곳에 북미 해외 통상사무소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해외 통상사무소 명칭을 대전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정했다. 사무소를 설치한 두 도시는 대전의 자매도시이자 지난해 9월 창립한 세계경제과학도시연합 회원도시이다.

북미 사무소는 앞으로 항공우주, 바이오, 반도체, 국방, 로봇, 양자 등 대전시 6대 전략 산업 분야에서 대전 유망 기업들의 북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각) 몽고메리카운티 사무소 개소식에는 마크 엘리치 카운티 의장, 메릴랜드주 총한인회장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시애틀시에선 스테이시 제흘릭 국제관계부 국장, 서은지 주시애틀 총영사, KSC 시애틀 정해준 소장 등이 참석해 센터 개소를 축하했다.

미국 시애틀 대전사무소 개소 모습.(대전시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몽고메리카운티는 대전사무소 사무 공간 임대료를 감면해 주고, 현지 직원 채용 등을 지원했다.

엘리치 의장은 “유망기업들이 있는 락빌 혁신센터 내 대전 통상사무소를 개소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 도시 간 경제적 유대 강화를 위해 이번 6월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USA에서도 이장우 대전시장을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북미 사무소는 통상 기능 외에도 공동 연구, 대학 교류 등 다방면 교류 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교류에 기반한 사무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