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쇳물 누출 화재…2차 피해 없어(종합)

28일 오전 2시 26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 있던 쇳물 300톤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당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28일 오전 2시 26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 있던 쇳물 300톤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당진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28일 오전 2시 26분께 충남 당진 송악읍 현대제철 제1고로 인근에서 운반 열차에 실려 있던 쇳물 300톤이 누출되며 화재가 발생했다.

당진소방서에 따르면 소방 인력 66명과 진화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43분 만인 오전 4시 9분께 완진했다.

이 불로 운반 열차가 불에 타는 등 소방 추산 300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불길이 주변 시설물로 번지지 않아 2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기관사 등 작업자가 주변에 있었으나 열차 구조상 쇳물 운반 용기와 차단돼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운반 과정에서 용기에 균열이 생기면서 쇳물이 철로로 쏟아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대제철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saint860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