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내년 9월까지 멸실된 홍주읍성 성곽 복원·정비

홍주읍성 성곽 복원·정비 계획도.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홍주읍성 성곽 복원·정비 계획도. (홍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홍성=뉴스1) 김태진 기자 = 충남 홍성군이 멸실된 홍주읍성 성곽 복원·정비를 위해 속도를 낸다. 민선8기 임기 내 멸실 성곽 복원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다.

26일 군에 따르면 2023년 복원한 북문 동측성벽 구간부터 조양문에 이르는 구간(북동측 성곽), 북문에서 옛 정보화교육장에 이르는 구간(북서측 성곽)에 대한 성곽 복원·정비공사를 3월 시작해 2026년 9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문에서 농협 오관지점에 이르는 구간(동남측 성곽)에 대한 발굴조사도 예정대로 올 7월 완료하면 오랫동안 군민의 숙원이었던 홍주읍성 복원·정비의 가시적인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단 이번 복원 사업으로 성내 도로 체계도 일부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동측 성곽 복원․정비 구간에 포함되는 소로 3-13호 중 일부가 영구 폐지된다. 또 작년 11월 조성된 조양문 주변 임시주차공간 역시 폐쇄되고 멸실된 성곽 복원․정비의 학술자료 및 실시설계에 따른 기초자료 획득을 위한 동남측 성곽 발굴조사 구간에 포함되는 소로 3-15호 일부가 오는 4월까지 임시 폐쇄될 예정이다.

김태기 문화관광과장은 “성곽 복원·정비공사 및 발굴조사로 인해 기존 도로 일부 및 임시주차공간을 폐쇄하게 됐다”며 “홍주읍성 복원․정비의 가속화를 통해 홍주천년의 역사성을 회복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니 군민들께서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memory444444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