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신탄진역서 3월부터 인천공항버스 탑승
대덕구-금남고속·중부고속·한양고속 업무협약
신탄진역~남청주IC~경부고속도로 직행 노선
- 김경훈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오는 3월부터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에서도 인천공항 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전 대덕구(구청장 최충규)는 20일 구민 교통 편익 증진을 위해 금남고속, 중부고속, 한양고속과 인천공항버스 신탄진역 정류소 설치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 나태열·서동석 금남·중부고속 공동대표, 권경원 한양고속 대표가 참석했다.
대덕구는 대전지역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고속버스터미널과 정류소가 없어 구민들이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하려면 용전동 복합터미널로 역(逆)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현행 운행 노선은 대전복합터미널에서 출발하지만, 신설 노선은 신탄진역에서 직접 출발해 국도17호선을 타고 남청주IC~경부고속도로를 달리는 인천공항 직행이다. 운행 시간은 현재보다 30분 단축된 약 2시간 30분가량 소요된다.
금남·중부·한양고속은 이용 승객 증감에 따라 운행 횟수를 조정할 계획이다. 구는 인천공항버스 운행을 위해 신탄지역 정류소에 대한 승강장 보수를 마쳤고 노선과 관련된 행정 절차를 이행 중이다.
최충규 구청장은 “대덕구민의 오랜 바람이 실현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인천공항버스 운행 정류소를 대청호, 계족산 등 관광인프라와 연계시키고, 나아가 연축동 신청사와 교통 체계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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