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역 청수·청당·용곡지구 연결 '청수역 신설 사업' 경제성 확인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 3개 역 신설 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
시, 국토부에 전철역 신설 신청…“신부역 등 3곳 사업성 없어”
- 이시우 기자
(천안=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천안역과 청수·청당·용곡지구 등을 연결하는 청수역 신설 사업의 경제성이 확인됐다.
천안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도권전철 청수역 외 3개 역 신설 사전타당성조사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23년 9월부터 대규모 도시개발과 대중교통의 편의 증진을 위해 수도권 전철 신설을 위한 사전타당성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청수역만 비용 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산출돼 경제성이 확보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함께 조사한 신부역은 현재 운영 중인 두정역과 천안역과의 거리가 짧고, 이용수요가 분산돼 사업성이 없다는 결론이 났다.
또 구룡역과 복모역은 현 시점에서는 사업성이 낮아 대규모 택지 및 산업단지 조성 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맞물려 신설 가능성이 점쳐진 복모역은 국가산업단지 계획을 반영할 경우 사업성이 확보될 것으로 전망됐다.
천안시는 용역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전철역 신설을 신청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 여부는 국토교통부가 사전타당성조사에 대한 검증을 거쳐 결정된다.
박상돈 시장은 "2005년 천안역까지 수도권 전철이 개통한 이후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로 역을 신설해 왔다"며 "이번 용역에서 청수역 신설의 경제적 타당성이 확인된 만큼 신설 확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엔 성환과 두정, 천안역 등 6곳에 수도권전철이 정차한다. 7번째 수도권전철역으로 부성역 신설 사업이 확정돼 오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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