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설 연휴 비상 방역·응급진료체계 구축

보령아산병원 등 병·의원 110곳, 약국 50곳 운영

보령보건소 전경. /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보건소는 설 연휴 기간 비상 방역 및 응급진료체계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연휴 기간 감염병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를 위한 비상방역대책반과 응급진료대책 상황실 운영과 함께 지역응급의료기관인 보령아산병원을 중심으로 관내 병·의원 110곳과 약국 50곳을 운영해 시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는 설을 앞두고 23일 유동 인구가 많은 전통시장에서 감염병 예방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통해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을 고려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고 비누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1일 3차례 이상 환기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위험 취약 시설 29개소를 대상으로 면회객 등에 대한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긴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대응 방법을 안내하는 등 취약 시설에 대한 방역체계도 한층 강화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설 연휴를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손 씻기와 기침 예절, 환기 등을 각별히 준수하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임신부, 12세 이하 어린이 등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반드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받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 명절 문 여는 의료기관 및 약국 상세 정보는 보건복지콜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 응급의료포털, 보령시 누리집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