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홍성에 ‘가족센터’ 개소…1인가구‧한부모‧다문화 등 통합 지원

충남도청 전경. /뉴스1
충남도청 전경. /뉴스1

(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도는 홍성 홍북읍에 ‘충남 가족센터’를 개소하고 1인 가구와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유형의 가족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그간 가족 업무는 한부모가정, 1인 가구, 다문화, 청소년 부모, 고려인 주민까지 나눠져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했으나, 작년 10월 도의회가 가족센터 조례를 제정하면서 광역단위 거점 기관으로 개소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도내 1인 가구 수는 34만741가구로 도 전체 가구의 36.6%에 달하고 전국 평균(34.5%)보다 높다.

저소득 한부모가족은 도 전체 가구 대비 0.79% 수준인 7575가구, 저소득 조손가족과 청소년 부모는 각각 0.1% 미만인 123가구, 132가구로 나타났다.

외국인 주민 수는 도 인구의 5.7% 수준인 12만 4492명이다.

도는 가족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유형의 가족 사업을 통합 지원하는 충남형 가족 서비스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하나&모두 다 함께’를 비전으로 핵심 가치인 ‘존중·포용·상생’ 실현을 목표로 두고 있다.

도내 15개 시군 가족센터와 협업해 충남형 가족정책을 수립하고 시군 가족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업무는 △충남 가족정책 총괄·통합 추진 △미혼모·부, 청소년 부모, 1인 가구 등 다양한 가족 지원 거점 △가족 관련 종사자 교육·양성 △시군 센터 지원·평가, 관계망(네트워크) 등 광역 거점 수행 △가족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가족생활 문화운동 홍보, 정보 제공 △다문화가족 지원 총괄 등이다.

김태흠 지사는 “시군에 있는 건강가정센터와 다문화센터를 시군 가족센터로 통합해 실효성 있는 가족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