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비상진료 민간병원 5곳에 11억원 긴급 지원

이장우 시장 “필수 의료분야 유지 위해 결정”

이장우 대전시장이 3월 21일 충남대학교병원과 건양대학교병원를 방문해 관내 상급종합병원 의료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대전시 제공) 2024.3.21/뉴스1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대전시는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중증·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민간 병원 5곳에 재난관리기금 11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이장우 시장이 지난달 21일 상급 종합병원 2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응급의료를 유지하기 위해 시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는 전공의 이탈로 필수 의료 제공에 차질이 우려되는 수련병원 중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충남대학교병원, 건양대학교병원 등 상급 종합병원 2곳과 을지대학교병원, 성모병원, 선병원 등 지역응급의료센터 3곳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긴급 지원금은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한 의료 인력 채용과 현장을 지키며 환자 진료에 헌신하는 의료 인력의 전환·배치 수당 등의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시는 지원금이 병원별 상황에 맞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용 범위도 늘려주기로 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에 시립의료원이 없어 민간병원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해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의료분야 유지를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며 ”시는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들으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