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대전연구소 부지에 위성레이더 작업장·시험장 증설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종합 방위사업체 LIG넥스원㈜이 유성구 죽동 대전연구소 부지에 위성레이더 작업장과 시험장을 증설하기로 했다.

대전시와 LIG넥스원은 9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631억원 규모의 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시장,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에는 기업의 증설 투자와 원활한 투자 진행을 위한 시의 행·재정적 지원, 신규 고용 창출, 지역경제 발전에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투자 협약에 따라 LIG넥스원은 유성구 죽동 대전연구소 부지에 건물 연면적 9025㎡ 규모의 위성 레이더 작업장과 시험장을 증설한다.

LIG넥스원은 정밀 유도무기와 감시정찰, 지휘통제·통신 등 육·해·공 전 분야에서 첨단 무기 체계를 개발·양산해왔으며 축적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이버와 우주공간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지난 2010년 1352억원 대규모 투자에 이은 두 번째 큰 결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방시대의 주역인 대전에 투자한 것이 잘한 결정이라는 확신이 들도록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LIG넥스원 김지찬 대표는 “대전에는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계룡대, 자운대, 항우연, ETRI, 다수의 협력업체 등 다양한 핵심 고객이 있다”며 “위성 분야의 작업장과 시험장을 대전하우스에 증설하게 돼 중장기적으로 고객과의 접점 강화와 사업 간 시너지 효과 증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