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1000년 천연기념물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개최

민속 행사 가치 재조명·자연유산 보존 의미 다져

보석사은행나무대신제 거행 모습.(금산군 제공)/뉴스1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충남 금산군은 지난 21일 남이면 보석사에서 제28회 보석사은행나무대신제를 개최했다.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보존회와 함께 연 이날 대신제에는 박범인 금산군수가 초헌관,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장호 금산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했으며 보석사 장곡 주지스님, 박성하 보석사은행나무대신제보존회장 등 400여명이 함께 했다.

보석사 종각에서 타종으로 시작된 행사는 남이농악 길놀이와 함께 은행나무로 장소를 옮겨 제례와 소원지 달기를 진행한 후 바라춤 등 전통 민속공연으로 마무리됐다.

보석사 은행나무는 마을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신성한 나무로 여겨지며 조구대사가 보석사 창건 당시(886년) 제자들과 함께 심었다고 전해진다.

1000년 이상 금산군민들과 함께한 보석사 은행나무는 그 역사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1990년 8월 2일 천연기념물 제365호로 지정됐다. 군은 보석사 은행나무를 후대에 계승하기 위해 매년 유지보수 및 모니터링을 시행해 관리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국난이 있을 때마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했다고 전해지는 보석사 은행나무는 군의 소중한 자연문화유산”이라며 “보석사은행나무대신제를 통해 천년의 신령스러운 기운을 받고 생명 문화의 소중함을 느끼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