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생식물 ‘갯완두’ 추출물, 항산화·염증억제 효능 확인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
- 김낙희 기자
(서천=뉴스1) 김낙희 기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내염성이 강해 바닷가 염생습지나 물가에서 생장하는 염생식물인 ‘갯완두’ 추출물이 항산화 효능과 세포 내 염증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전국에 분포하는 갯완두는 쌍떡잎식물 콩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꽃은 5∼6월에 붉은색으로 핀다. 줄기는 누워서 비스듬하게 60cm까지 자란다. 아시아, 유럽, 북미, 남미 등 온대 해안지역에도 분포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연구팀은 갯완두 추출물의 생리활성 효능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한 세포 내에서 활성산소 제거를 통한 항산화 효능, 염증을 유발한 대식세포에서 염증 억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갯완두 추출물로 항산화와 염증 억제 효능을 확인한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30일 한국해양바이오학회지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갯완두 확인 결과를 토대로 추가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갯완두 추출물의 항산화와 항염증 효능을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소재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nluck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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