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특정학교 편중 지원 개선…"면단위 학교 특화프로그램 운영하겠다"
박경귀 시장, 송남중 방과후 아카데미 중단 배경 설명
"오히려 전체 학생에 고르게 혜택" 송남중 등 5개교에 3000만원씩 지원
- 이시우 기자
(아산=뉴스1) 이시우 기자 = 충남 아산시는 소멸위기에 처한 면 단위 중학교에 '방학중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박경귀 아산시장이 지난 23일 방과 후 아카데미 사업 중단 배경을 설명하며 형평성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에 대한 후속 조치다.
박 시장은 앞서 지난 23일 기자회견에서 "특정 지역, 특정 학교에만 예산이 편중지원 되는 구조를 타파하겠다"며 "오히려 전체 학생, 전체 시민에게 고르게 혜택이 돌아가기 위한 교육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송남중학교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을 언급하며 "송남중 방과후 아카데미 사업은 교육청과 연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 아니다"며 "이 사업은 비록 국비가 지원되고 있다 하더라도 아산시(청소년재단)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반적인 사항은 사업 주체인 아산시가 검토해서 추진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산시 소재 20개 중학교 중에서 해당 학교만을 집중적으로 혜택을 주는 것은 특혜 소지가 있어서 지원을 중단하게 됐다"며 "학교마다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만 있다면 정말 최선이지만 아산의 면 단위 대다수 학생이 방과후 돌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특정 학교만 지원하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실제로 송남중은 해당 사업을 통해 1인당 연간 460만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다른 면 지역 학교의 경우에는 1인당 지원금액이 8만7000원 수준에 불과하다"며 "지속적으로 혜택을 준다는 것은 공정한 것도 아니고 형평에도 맞지 않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산시는 학생들에게 형평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 위해 송남중학교를 포함해 도고중, 영인중, 인주중, 둔포중 등 소멸위기에 직면한 면 지역 소규모 학교에 각 3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경귀 시장은 "문화예술과 스포츠, 4차산업혁명 시대에 요구되는 다양한 분야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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