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 서산공항 건설로 접근성‧미세먼지 개선 효과
충남과 경기 남부지역 공항 접근성 1시간 이내로 개선
서산-제주 운항, 온실가스 연평균 6262톤 감소 추정
- 이찬선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접근성이 개선되고 미세먼지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6일 충남연구원 김형철 연구위원이 작성한 '서산공항 정책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서산공항이 건설되면 1704명의 고용효과 창출과 함께 충남과 경기도(남부) 지역의 공항 접근성이 1시간 이내로 개선되는 것으로 제시됐다.
서산공항 구축으로 김포-제주의 이용수요가 서산-제주로 전환됨에 따라 도로 공항 접근성과 항공 운항 거리 단축으로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봤다.
보고서는 환경적 측면에서 서산공항 건설로 초미세먼지가 연평균 113kg 감소하고, 온실가스(CO)는 연평균 6262톤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축구장 약 884개 규모의 산림구축 효과와 5만1912그루의 나무심기 효과와 같다고 보고서는 예상했다.
교통사고비용 절감에 따른 사회적 편익은 개항 후 30년 동안 93억 원으로,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위원은 "충청권과 인구 수준이 유사한 전라권, 대구·경북권 지역은 공항 개수가 3∼4개 수준이지만, 충남은 전국 지자체 중 1시간 이내 공항 영향권에서 가장 열악한 지역"이라며 "서산공항 건설은 지방공항의 국내 항공 네트워크 확대와 전국 2시간 생활권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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