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인삼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상품 개발 필요”
문화기획자 류재현 감독, 금산인삼축제 세계화 전문가 워크숍서 제시
최상규 부회장 “축제 조직의 전문화·교육·경영시스템 도입 필요”
- 백운석 기자
(금산=뉴스1) 백운석 기자 = 금산인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인삼축제만의 독창적인 행사장 구성과 금산인삼을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및 상품개발, MZ세대가 즐기는 축제 콘텐츠 발굴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문화기획자 류재현씨(전 하이솔페스티벌 감독)는 금산군이 지난 27일 진산애행복누리센터에서 개최한 금산인삼축제 세계화를 위한 전문가 초청 워크숍에서 기조 발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글로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SNS 운영 전략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독창적인 행사장 구성과 관련, 행사장 내에 세계에서 하나 뿐인 시설물로 작가 그림이 그려진 ‘대형 아트 그늘 막’ 설치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류씨는 그러면서 금산인삼을 상징하는 새로운 브랜드 金蔘茶(금삼차)와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헬스·힐링을 접목한 게임형 콘텐츠 및 인삼라면 개발 등도 제시했다.
기조 발제에 이어서는 각 분야 전문가들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최상규 세계축제협회 한국지부 부회장은 “글로벌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서 축제 조직의 전문화와 교육, 경영시스템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하며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공동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강조했다.
김경태 충남연구원 경제산업연구실장은 축제 세계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전략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축제에 가치를 더하는 콘텐츠 등을 예시로 들면서 축제와 도시 정체성의 연계성을 제안했다.
남태석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교수는 축제의 글로벌화를 위한 외국인 관점에서의 세심한 서비스 전략을 밝혔다.
김애란 한국문화관광포럼 대표는 “금산 인근 도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타겟형 홍보를 전략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선희 여행작가는 “온라인 채널별로 홍보전략을 차별화해야 한다”며 소비자 입장에 맞춘 축제의 전략적 홍보에 대해 언급했다.
문찬 한성대학교 교수는 “미래 소비 계층 304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전략과 함께 디자인의 매력성이 필요하다”며 금산만의 브랜드 디자인을 요구했다.
토론애서는 △축제 이후의 콘텐츠 자산화 △인삼과 문화예술의 접목 △세계인이 공감하는 인삼음식 개발 △금산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 홍보 등 발전적 의견이 개진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박범인 금산군수를 비롯해 축제 전문가 및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박범인 군수는 “이번 워크숍이 제41회 금산세계인삼축제의 기본계획 수립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과감한 혁신과 도전으로 금산인삼축제를 전 세계인이 함께 하는 글로벌 축제로서 완성도를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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