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말까지 신규 아파트 7100여세대 분양 나온다…괜찮을까
부동산 시장 침체기 맞아 7개 사업장 밀어내기로 물량 쏟아져
청약 경쟁률 높아도 계약률이 관건…위치 따라 미달사태 우려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올 연말까지 대전 분양시장에는 7100여세대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져 나온다.
치솟는 금리에 집값 하락과 기준금리 3%대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침체기를 맞으며 건설업계가 미뤘던 분양물량을 서둘러 밀어내기에 나섰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동산업계에선 부동산시장 침체와 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주택 매수 심리 위축으로 단지 위치에 따라 일부는 미달 사태를 맞거나 계약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20일 대전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역에선 건설사들이 신규 아파트 분양대전에 속속 합류하며 올 연말까지 7개 사업장에서 7104세대가 일반분양 될 전망이다.
가을 분양시장의 첫 포문은 부원건설과 우미건설이 유성구 도안 2-3지구(27·28블록)에 시공하는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로, 지난 15일 모델하우스를 일반에 공개하고 분양에 돌입했다.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는 지하 4층~지상 38층, 11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84~201㎡ 1754세대 중 1375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청약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해당·기타지역 1순위, 26일 2순위 신청접수를 받으며 11월 3일 당첨자 발표, 14~18일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한화건설은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유성구 학하동 676-4 일원에 공급될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선다.
‘한화 포레나 대전학하’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동, 전용면적 59~84㎡ 1754세대(1단지 1029세대, 2단지 725세대) 규모로 들어서며, 임대(882세대)를 제외한 1단지 872세대(전용면적 84㎡)를 일반분양한다.
지역 내 신규 분양단지 중 세대수가 가장 많은 대단지로 서구 용문동 225-9 일원에 건설될 ‘둔산 더샵 엘리프’도 가을 분양시장에 나온다.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분양에 나설 ‘둔산 더샵 엘리프’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23개동, 총 2763세대 중 1935세대가 일반분양물량이다.
중구 선화동 85번지 일원에 들어설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 주상복합아파트도 11월 중 분양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5개동으로 조성될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전용면적 84㎡~174㎡ 중·대형타입 851세대를 분양한다.
대전도시공사가 공급하는 ‘갑천2블록 트리플시티 엘리프’는 내달 936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유성구 원신흥동 660 일원에 지을 ‘갑천2블록 트리플시티 엘리프’는 지하 2층~지상 20층, 15개동 규모로 조성된다.
대우산업개발이 시공하는 ‘대전 산내이안’ 역시 연내 분양 예정이다. 동구 대성동 344-1 일원에 들어서는 ‘대전 산내이안’은 지하 3층~지상 32층, 8개동에 전용면적 59~84㎡ 총 898세대의 중소형단지로 건설된다.
쌍용건설이 대덕구 읍내동 5-18 일원에 시공하는 ‘더 플레티넘 대덕’은 연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11개동, 총 745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237세대를 일반분양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고 있는데다 전문가들 사이에 내년 분양시장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분양시기를 놓고 고심하던 업계가 서둘러 분양에 나서고 있다”며 “분양이 늦어질수록 금융비용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귀띔했다.
그는 “지금으로선 당장 눈앞에 닥친 내년 초 분양시장마저 예측할 수 없으니 앞으로가 더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서용원 한국공인중개사협회 대전시지부장은 “집값이 하락세인데다 고금리로 인해 부동산시장이 악화되고 있다”며 “청약신청을 앞두고 있는 도안지구 2-3지구 ‘도안 우미린 트리쉐이드’가 지역의 가을 분양시장 상황을 짐작케 하는 가늠자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높아 청약경쟁률이 높더라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며 “조심스럽지만 위치에 따라 일부 사업장은 미달 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bws966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