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신재생에너지 RE100 산업단지 조성 속도

중앙정부 타당성 검토·중앙투자심사 등 절차 진행
부가가치 유발 효과 7711억원·2874명 고용 기대

RE100 산업단지 위치도ⓒ 뉴스1

(당진=뉴스1) 김태완 기자 = 충남 당진시가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달 중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중앙정부의 타당성 검토와 함께 중앙투자심사, SPC법인 설립 출자 타당성 검토 등의 추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송산면 가곡리 541번지 일원(총면적 50만2839㎡)으로 산업시설 39만3000㎡(78%), 지원시설 5400㎡(1%), 공공시설 10만4000㎡(21%)로 토지이용이 계획돼 있다.

총사업비는 약 1300억 원으로 분양가를 최소화해 우량기업은 물론 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 발전을 선도할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며, 배치 업종은 재생에너지 생산을 담당할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과 전기장비 제조업, 자동차·트레일러 부품 제조업 등이다.

시는 이를 위해 2020년 8월 국가지방자치단체 최초로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발표한 후 산단 입주 제안서를 국내 100대 대기업에 발송하고 GS건설, LG화학과 인프라 구축 업무협의를 마쳤다.

지난해에는 현대그린개발㈜ 등과 RE100 산단 협약을 체결하고 올 1월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용역 대상 사업을 제출하는 등 절차를 진행중이다.

시는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직·간접적 생산 유발효과는 1조5419억원으로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7711억 원, 취업 부분에서는 2874명의 유발효과가 있어 향후 시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RE100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녹색프리미엄제,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제3자 PPA 등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탄소중립 실현, 고용창출과 극대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장창순 당진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앞으로 중앙투자심사와 출자 조례 제정, 법인(SPC) 설립 출자 등의 행정절차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국도 38호선 및 지방도 633호선을 활용함으로써 주변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송산2일반산업단지 등 인근 산단과 연계한 산업클러스터를 형성해 살기 좋은 도시 당진의 이미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