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주산면 벚꽃터널에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 북적

벚꽃이 만개한 보령 주산면 화산천변 거리가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뉴스1

(보령=뉴스1) 김낙희 기자 = 벚꽃이 만개한 주말 첫날인 9일. 충남 보령시 주산면 화산천변 거리가 모처럼 봄나들이에 나선 시민들로 북적였다.

주산면 벚꽃길은 보령댐 하류 웅천천부터 6.7km 구간에 심어진 벚나무 2000여 그루가 매년 봄이면 벚꽃터널을 이뤄 장관을 이룬다.

홍성에서 남편과 함께 이곳을 찾은 A씨(50대)는 “코로나19 탓에 지난 2년간 벚꽃 구경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부여에서 왔다는 젊은 연인(30대)은 “벚꽃을 보려 청양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보령으로 왔다”면서 “바람까지 불어 꽃잎이 흩날리는 걸 보니 날을 잘 맞춰 찾아온 것 같다”고 흐뭇해했다.

주로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꽃이 만개해 터널을 이룬 벚나무 아래에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거나 산책로를 걸으며 꽃 구경에 여념이 없었다.

이밖에 주산초등학교∼화산천 4.4km 구간에서는 시민화합 건강걷기 대회도 열렸다. 이 대회에는 시민 500여 명이 참가했다.

kluck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