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2개 지구에 2026~2029년 공공아파트 1만호 공급
대덕 상서 3000호·유성 죽동2 7000호…5000호 이상 임대 물량
주민공람 돌입·2022년 상반기 지구지정 완료·2024년 보상 착수
- 백운석 기자
(대전=뉴스1) 백운석 기자 = 30일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확대를 위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에 따라 대전에는 빠르면 2026년부터 2029년까지 대덕구 상서지구와 유성구 죽동2지구에 모두 1만가구의 공공임대 및 공공분양 아파트가 공급된다.
대전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발표를 통해 유성구 죽동2지구에 공공주택 7000호와 생활시반시설을 조성하기로 발표했다.
84만㎡ 면적의 죽동2지구는 유성IC와 유성 선병원, 유성경찰서 주변 개발제한구역으로 인근의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대덕연구개발특구, 유성~세종 간 BRT 노선 등 개발이 예정됐던 지역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9일 대덕구 상서동 산 37~2번지 일원 26만㎡ 면적에 30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기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상서지구(3000호)와 죽동2지구(7000호)에는 1만호의 공공주택이 오는 2029년까지 들어선다.
대전시와 LH는 이를 위해 오는 9월 13일까지 주민공람을 끝내고 환경영향평가 및 재해영향평가·광역고통개선대책,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사업의제 인정 신청,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까지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4년 6월 개발계획 승인과 보상에 착수한 뒤 2025년 6월 단지조성에 들어가 빠르면 2026~2027년 공공아파트 공급에 들어가 2029년 12월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대덕구 상서지구 및 유성구 죽동2지구는 공공주택특별법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1만호의 주택 공급 물량 중 50% 이상을 임대 등 공공주택으로, 공공분양 물량은 25%를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택지조성과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맡고, 공공분양아파트는 민간건설사를 통해 공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LH 대전충남본부 한 관계자는 “이들 2개 지구는 공공주택특별법에 의거해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공공 임대아파트와 공공 분양아파트 물량이 법에 따라 정해져 있다”며 “빠르면 2026년부터 임대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bws966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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