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여성후보 국회 입성할까…유성구을 통합당 김소연 관심

4선거물 vs 여성신인 대결 흥미진진…'골리앗과 다윗' 싸움 회자되기도

지난 29일 오후 김소연 대전 유성구을 후보가 이영규 미래통합당 대전 서구갑 후보 사무실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2020.3.29/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오는 4월 15일 치러지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전지역 여성 후보가 국회에 입성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1일 대전선관위에 따르면 대전지역 7개 선거구 중 여성 후보는 미래통합당 1명(유성구을 김소연), 국가혁명배당금당 3명(중구 홍세영·서구갑 김순자·서구을 김정열), 우리공화당 1명(유성구갑 양순옥) 등 모두 5명이다.

국가혁명배당금당과 우리공화당은 군소 정당으로 낮은 지지율과 인지도를 감안할 때 국회 입성 확률은 낮다.

군소정당을 제외한 거대 야당인 미래통합당에선 유일하게 변호사 출신의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이 유성구을 지역 후보로 공천을 받고 국회 입성을 노리고 있다.

충남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그는 지난 2018년 9월 박범계 민주당 국회의원 전 비서관 출신이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을 요구한 사실을 폭로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당에서 제명당한 그는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을 옮겨 대전성폭력상담소의 비리를 폭로하고 대전의 한 야학의 비리 의혹을 제기해 조명을 받았다.

또 시의원 시절에는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집행부 공무원들과 대규모 제주도 연찬회를 강행하자 피감기관과의 연찬회는 부적절하다며 불참을 통보해 소신이 강한 의원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김 후보는 당내 경선에서 육동일 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중 당적 논란으로 탈락한 신용현 국회의원(비례) 등 쟁쟁한 정치 선배를 제치고 공천을 받아 이변을 연출했다

김 후보의 본선 도전 상대는 내리 4선의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후보다. 이 지역은 보수진영의 험지로 꼽혀 4선 관록의 거물과 신인이 맞붙는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으로 회자되고 있다.

역대 선거에서 유권자의 눈을 사로잡는 드라마틱한 대결은 대개 거물과 신인 간 펼쳐졌다는 점에서 흥미진진한 관전포인트다.

김 후보가 민주당의 아성으로 꼽히는 이 지역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드라마틱한 대결로 금배지를 달고 국회에 입성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유성구을 지역은 민주당 이상민, 통합당 김소연, 정의당 김윤기, 국가혁명배당금당 이범용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