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문 결전, 다섯번째 설욕전…' 대전지역 총선 흥미진진

중구 황운하·이은권 서대전고 동문끼리 맞대결
유성구을 통합당 여성후보 본선진출 여부 관심

4.15 총선 대전지역 7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흥미진진한 대결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4·15총선에서 대전지역 7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완성되면서 고교 동문간 경쟁, 다섯번 째 설욕전, 5~6선 도전, 새 인물 등판 등 흥미진진한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4일 대전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대전 7개 선거구 중 5곳의 여·야 후보가 확정됐고, 나머지 2곳도 이번 주말 경선을 거쳐 미래통합당의 후보가 결정되면 대진표가 모두 완성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중구와 대덕구 등 2개 지역 경선을 마지막으로 동구 장철민, 중구 황운하, 서구갑 박병석, 서구을 박범계, 유성구갑 조승래, 유성구을 이상민, 대덕구 박영순 등 7개 선거구 총선 주자를 최종 확정했다.

미래통합당도 동구 이장우, 중구 이은권, 서구갑 이영규, 대덕구 정용기, 유성구갑 장동혁 등 5개 선거구는 본선 주자를 확정했고, 나머지 서구을과 유성구을 등 2곳은 이번 주말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후보를 확정짓는다. 정의당은 유성구을(김윤기)에만 후보를 냈다.

중구는 고교 동문끼리 맞대결이 성사됐다. 공천을 확정짓고 본선에 오른 민주당 황운하 전 대전경찰청장과 재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이은권 의원은 서대전고등학교를 나왔다. 이 의원은 2회 졸업이고 황 전 청장의 4년 선배다.

대전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를 완성한 동구는 30대 정치신인 민주당 장철민 예비후보와 3선 고지를 노리는 통합당 이장우 예비후보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두 후보는 정치입문 과정에서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한 이력과 청년 나이에 동구에서 선출직에 첫 도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덕구는 3자 경선을 거쳐 올라온 민주당 박영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이 3선을 노리는 통합당 정용기 의원을 상대로 다섯 번째 도전에 나서 격전지로 부각되고 있다. 박 전 부시장은 앞서 2006년 대덕구청장 선거, 2010년 대덕구청장 선거 , 2014년 국회의원(대전 대덕) 보궐선거, 2016년 총선에서 정 의원과 대결했지만 모두 패했다.

서구갑은 21대 국회의장을 노리고 있는 내리 5선의 민주당 박병석 의원에 맞서 통합당에선 17대~20대 총선까지 박 의원과 내리 상대해 모두 패한 공안검사 출신의 이영규 변호사가 공천을 받아 다섯번 째 설욕전에 나서는 것도 관전포인트다.

유성갑은 초선의 민주당 조승래 의원에 맞서 통합당에서는 정치신인 장동혁 전 부장판사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50대 기수간 양자대결을 펼친다.

민주당 현역 의원이 지키고 있는 서구을(박범계·2선)과 유성구을(이상민·4선) 등 2곳은 통합당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다. 이번 주말 여론조사 경선을 거쳐 본선에 오를 후보를 확정하면 대진표가 모두 완성된다.

서구을은 통합당에서 양홍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과 전옥현 당 국가안보위원장이, 유성을은 김소연 전 대전시의원, 육동일 전 충남대 교수, 신용현 국회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유성구을에서 대전에서 유일하게 여성 후보가 본선에 진출할지 여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hoon36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