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벌 없고 몽돌로 물 맑은 서산 벌천포해수욕장 오세요
- 김태완 기자

(대전·충남=뉴스1) 김태완 기자 = 가마솥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송림과 어우러져 펼쳐진 섬같은 청정 해수욕장은 더위를 날릴 피서지로 인기가 높다.
조용하고 때론 낭만이 있는 피서지로 일상을 벗어나 힐링하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해변으로 떠나보자.
서울에서 2시간대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산 IC에서 나와서 국도 32호선 타고 서산방면으로 가다 대산 방면으로 우회전, 대산읍에서 좌회전하면 벌천포 해수욕장이 나온다.
둥글둥글한 자갈은 몸에 좋은 지압 효과가 있으며 서산오토캠핑장이 있어 솔밭에서 야영과 오토캠핑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 단위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해수욕장 안쪽으로 오토 캠핑장 가는 오른쪽에는 인상적인 황게(일명:황발이) 모양의 조각상이 있어 아이들이 재미있어 하고 사진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일상에서 벗어나 물빠지면 바지락캐고 물들어오면 낚시하고, 자연 속에서 잠시 일상을 잊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 숨은 낙원이 아닐까! 또 해가 저물어 물이 들어오면 건너편 공장의 야경이 황홀경이다.
벌천포 해수욕장은 서산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예로부터 물이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벌천포 해수욕장은 다른 해수욕장과는 달리 모래가 아니라 몽돌로 돼 있어, 해변을 바라보며 자갈이 파도에 이리저리 쓸리면서 내는 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상쾌함과 청량감이 든다.
서산 바다 맨끝자락이라 ‘벌말’이라 이름 붙여진, 뭍에서 바다쪽으로 깊숙이 들어간 땅, 아슬아슬 육지와 붙어 바위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그림 같은 캠핑장이 있다.
아울러 기암괴석의 절경과 울창한 소나무 숲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그 경치를 바라보며 해수욕을 하면 각박한 일상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하다.
“서해에 이렇게 맑은 바다가 있구나” 감탄이 절로 난다. 서산 벌천포는 바다로 도드라지게 튀어나간 지형인데다 주변에 갯벌이 없어 맑은 서해를 만날 수 있는 천혜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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