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 성 교육장으로 각광
- 송애진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송애진 기자 = 배재대가 여성가족부‧대전시로부터 위탁운영 중인 대전서부청소년성문화센터가 성평등‧성교육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30일 배재대에 따르면 올해 초 중 고교생 등 2만여 명이 이곳에서 교육을 받았다. 지난해 1만 2000여명보다 약 65% 늘어난 수치다.
센터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 원아 대상 자궁방 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의 사춘기‧성인식 프로그램, 중‧고교생에게 섹슈얼리티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학부모 연계교육도 병행해 체험객이 크게 늘고 있다.
올들어 10월말 현재 교육 586회를 통해 센터 체험객수가 2만 781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455회, 1만 2519명보다 훨씬 증가한 수치다.
조경덕 센터장은 “체험관 교육 뿐 아니라 찾아가는 성교육, 교사연수 등으로 성 인식개선에 이바지하고 있다”며 “각 급 학교가 센터를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하면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30일에도 세천초 3‧6학년 학생 20여명이 센터를 찾아 임신부 체험과 태동 체험 등을 이어갔다.
전교생 46명 중 절반 가량인 이들은 엄마 뱃속 태동을 느껴보고 임신부 체험을 하는 등 체험을 하며 내 몸의 소중함과 성 평등 인식을 확산했다.
권대은 세천초 교사는 "최근엔 사춘기가 초등학생 때 시작돼 적절한 성 인식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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