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장대’서 인산화 단백질 22종 세계 최초 발견
국립생태원 연구진 기후변화 의한 생물 적응 현상 연구
- 유승길 기자
(서천=뉴스1) 유승길 기자 = 국내에서 자생하는 십자화과 식물 ‘애기장대’에서 기후변화 위험요소에 대응하는 식물세포 신호전달 유전자 물질인 인산화 단백질 29종이 국립생태원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5일 생태원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기후변화와 관련한 다양한 유용 유전자 확보와 식물의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완화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한 ‘기후변화에 의한 생물 적응 현상 연구’를 통해 이뤄졌다.
국립생태원 생태보전연구실 박형철 박사와 경상대 정우식 교수팀 공동연구진이 이번에 발견한 인산화 단백질 29종을 분석한 결과 7종의 인산화 단백질은 최근 독일 연구진들에 의해 밝혀낸 종이며 나머지 22종은 이번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진은 생애주기가 비교적 짧고 전체 유전자 정보가 이미 확보된 ‘애기장대’를 활용해 고농도소금(高鹽), 병원균, 상처 등 급격한 기후변화에 의한 다양한 위험요인을 적용, 유전자를 발현시켜 인산화 단백질 분리에 성공했다.
이번 인산화 단백질 29종의 분리에는 식물 등 살아있는 생명체에서 세포의 신호전달에 관여하는 매개인자인 ‘맵 카이네이즈(MAP kinase)’에 의한 인산화 방법이 사용됐다.
연구진은 세계최초로 발견된 22종에 대한 추가 실험 결과, 식물이 산화적 반응과 외부 상처 등에 대한 방어반응이 작동할 때 인산화가 진행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생명과학분야 국제학술지인 ‘플랜트 바이오 테크놀러지 리포트(Plant Biotechnology Reports)’ 2016년 12월호에 게재됐다.
yucic@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