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앙로 매월 셋째 주 토요일…차없는 거리 운영

대전 중앙로 어린이날 차없는 거리 운영 2015.5.5/뉴스1 ⓒ News1
대전 중앙로 어린이날 차없는 거리 운영 2015.5.5/뉴스1 ⓒ News1

(대전=뉴스1) 연제민 기자 = 그동안 많은 논란을 빚어왔던 ‘옛 충남도청~대전역(1.1km)’ 구간의 중앙로 차 없는 거리가 오는 19일 처음으로 전면 실시된다.

대전시 도시재생본부 박월훈 본부장은 16일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운영에 따른 기자 간담회를 갖고 원도심활성화와 보행자 중심의 도시정책 전환의 필요성에 따라 매월 셋째 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8시간동안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월부터 중앙로 차 없는 거리 운영계획 방침을 결정 한 후 실무 TF팀 구성, 상인회 간담회, 포럼개최, 업무협약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차 없는 도로 운영에 따른 차량 노선 변경과 경찰과의 업무 협조 등의 문제를 놓고 유관 기관과의 논쟁을 벌여오기도 했다.

그러나 시는 글로벌도시의 트랜드인 보행자 중심의 도시정책전환 기조에 맞추고 원도심을 쇠퇴의 상징에서 희망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대안임을 내세워 본격적인 차 없는 거리 시행을 단행키로 했다.

시는 이 구간에 대해 ▲옛 충남도청~중앙로역(400m) 1구간(중구)을 ‘문화축제의 거리’ ▲중앙로역~목척교(350m) 2구간(대전시)을 ‘젊음의 거리’ ▲목척교~대전역 3구간(동구)을 ‘만남의 거리’로 각각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각 구간마다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를 준비해 원도심 문화를 시민의 품으로 돌려줌으로써 도심활력 증진을 통한 상권회복, 경제활성화의 기폭제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시는 차 없는 거리 운영과 함께 옛 충남도청 관사촌 개방과 함께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다양한 근대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했다.

차 없는 거리 운영 시간대에는 중앙로 25개 버스노선과 대종로 3~4개 노선의 버스가 전면 통제돼 우회를 해야 한다.

박월훈 본부장은 “전 구간 처음 실시하는 것인 만큼 시민들이 다소 혼란이 올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대전 원도심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라며 “시민들이 자동차로부터 해방되는 편안한 날로 생각하면서 원도심의 거리를 즐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jm9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