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 순풍에 돛 달아"

내포 출범 1년… 신도시 조성사업 계획대로 '착착'

내포신도시 조감도 © News1

(충남=뉴스1) 한기원 기자 =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시대 1년과 관련, ‘충남의 지속가능 발전 전진기지이자 환황해권 중추도시를 꿈꾸고 있는 내포신도시가 순풍에 돛을 달고 있다’고 자평했다.

23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8일 도청 이전이후 기반시설 공사, 행정타운 조성, 기관·단체 이전, 초기 생활권 및 입주민 정주여건 조성 등 주요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돼 성공적으로 안착 중에 있다.

충남도청에서 바라본 내포신도시. 기반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 News1

◇도청 비롯한 52개 기관·단체 이전허허벌판이나 다름없던 내포신도시는 도청사가 자리 잡은 이후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현재 내포로 이전한 기관·단체는 52개로 도시조성 당시 도가 목표로 잡은 128개의 48.6%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이전 기관·단체는 도와 도의회, 도교육청과 도교육연구정보원, 도경찰청 등으로 이중 16개 기관이 건물을 신축했다. 농어촌공사충남지역본부, 적십자사 충남지회, 기상대, 서해안기후환경연구소, 단설유치원 등5개 기관이 올해 부지를 신규 매입했다.

상주 직원 수는 총 2500여명으로 도청이 1445명, 도교육청 350명, 도경찰청 396명, 도의회 75명, 도교육연구정보원 57명 등이다. 내포지역 내 주민등록 인구는 744세대 2284명이다.

◇기반조성 사업 ‘진력’내포신도시의 전체 공정률은 38%로 당초 목표로 잡은 21%를 웃돌고 있다. 부지조성공사는 7개 공구 중 5개 공구가 92%의 공정률을 보이며 정상 추진 중이다. 최근 1개 공구가 추가 발주됐고, 충남개발공사가 맡은 3개 공구는 연내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연결도로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중이다. 홍성~덕산 지방도(609호선)는 5차선 확장이 완료됐다. 예산수덕사IC에서 도청을 잇는 주 진입도로(8.43㎞)는 현재 68%의 공정률을 보이며 내년 6월 터널 구간을 빼고 개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도45호선과 도청을 연결하는 2진입도로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중으로. 내년 보상과 함께 공사가 본격 시작된다. 도는 두 진입도로 공사에 필요한 사업비 143억월은 모두 확보, 원활할 사업 추진이 기대된다.

또 애향공원 등 13개 공원(9만4000㎡)은 올해 완료됐거나 조성 추진되고 있고, 행복나무숲(3만3000㎡)도 골격을 갖춰가고 있다.

◇정주여건 조성은 ‘미흡’공동주택은 롯데캐슬이 올해 초 입주를 마쳤고, 웅진스타클래스와 효성더루벤스가 내년 초 입주를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들 세 아파트는 2738세대 모두 분양이 완료됐다.

하지만 LH와 경남아너스빌, 모아엘가아파트 등 6037세대가 본격 공사에 돌입했지만 분양·임대률은 44%로 매우 저조한 상황이다.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가 원인일 수도 있지만 병·의원, 약국, 학원, 음식점 등 중·소형편익시설과 대형판매시설이 없어, 내포이전 기관 근무자들도 내포로의 이전을 꺼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형유통업체는 거주인구가 5만명 이상이 돼야 입점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주민 편익시설 유치를 위한 도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교육시설의 경우 내포초와 내포중이 올 초 개교했으며, 2015년까지 홍성고와 유치원 3개가 문을 열 계획이다.

◇기업유치는 ‘시동’내포신도시의 활성화를 위한 필수 요소 중 하나인 기업유치는 지난 2일 자동차 부품 전문 생산업체인 우수AMS가 투자유치협약을 체결하며 첫 물꼬를 텄다.

우수AMS는 변속기 부폼과 엔진 부품, 전기자동차용 부품 등을 생산해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 납품하고 있다. 이 기업은 2016년까지 내포에 335억원을 투자해 공장과 연구동, 부대시설을 구축할 계획으로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120명의 고용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승동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이 23일 내포신도시 건설 추진현황과 조기정착을 위한 향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 News1

◇조성 2단계사업 '박차'2014년부터 시작되는 내포신도시 조성 2단계(2014~2015)사업은 기반공사에서 벗어나 주택공급과 주민 편의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도는 내년 공동·단독주택 2930세대, 오피스텔 1196실 등이 공급되면 내포 주민이 8200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민간상가는 240여개가 완공, 공동주택 입주와 맞물려 내포신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원과 체육시설이 각각 16개씩 완공되고 자전거도로는 40㎞까지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친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이 2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정상 추진되고, 장항선 2단계 개량사업에 따른 수도권 전철(홍성~서울) 연장사업이 조기 착공 될 경우 광역교통망 구축도 급물살을 탈것으로 보인다.

한금동 도 내포신도시건설지원본부장은 “내포신도시는 조기 조성도 중요하지만, 후손에게 물려줘도 손색없는 명품도시로 건설 돼야 한다”며 “기업과 문화시설, 종합병원 등의 유치가 절실한 만큼 이런 문제들을 차근차근 풀어 ‘사람이 행복한 내포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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