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비 3개월째 '부진'…건설수주·생산은 '호조'

경북은 12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

8월 대구·경북의 산업활동 동향.(동북지방데이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소비 부진이 3개월째 이어졌다.

30일 동북지방데이터청의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대구의 8월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92.6으로 전년 동월 대비 5.4% 감소하면서 3개월째 부진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6.6%, 3.8% 감소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가전제품,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의복, 화장품 소비가 줄었다.

반면 건설 수주와 생산은 호조세를 보였다.

대구의 8월 건설수주액은 2478억 원으로 전년 동월(1151억 원) 대비 115.2%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철도·궤도, 관공서, 상·하수도 등 공공부문에서 94.9%, 신규 주택과 학교·병원, 공장·창고 등 민간 부문에서 117.7% 늘었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5% 늘어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통신(44.5%), 기계장비(26.9%), 금속가공(22.7%)이 상승을 주도했다.

경북은 산업생산과 소비·건설수주액이 동시에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12개월 만에 '트리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경북의 8월 건설수주액은 1366억 원으로 전년 동월(3122억 원) 대비 56.2%(1756억 원) 줄어 7개월째 감소했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이 각각 27%, 74.2% 하락했다.

경북의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64.6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2% 감소해 6개월 연속 부진이 이어졌다.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해 6개월 만에 둔화했다. 자동차(-32.7%), 섬유제품(-23.4%), 금속가공(-7%)이 부진했다.

kimjy@news1.kr